하얀 화장
by
한명화
Dec 4. 2020
새벽 호숫가
가로등 밑 나무 울타리
동글동글 줄 세운 얼굴 위에
하얀 분칠
고
운 화장 해 놓았다
밤새 내린 찬 서리는
그냥 가기 아쉬워
나 다녀간다고 이름 새겨 두었다
하얀 눈님 오실라 마중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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