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좀 더 긴 시간을

by 한명화

떠나간 겨울에도

봄노래 부를 때도

이젠 그 봄 떠난다는 아쉬움에

미련 꼬리 조금 보이는데도

오랜 날들

피었다 지고 또 피었다 지고


이 아침

빨래 널러 나온 발코니에

보아주지 않아도 홀로 피어

아름다운 미소로 반기는구나

고맙고 감사해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뀌는데도

마주 보고 반기며 함께해 주어서


네오 마리카 야!

여름이 와도 우리 마주 볼 수 있겠지?

좀 더 긴 시간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할 수 있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