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그리

by 한명화

동해 바닷가

넓고 푸른 바다를

그저

하염없이 바라보고 계시는데

무슨 생각 그리 깊이 하시는지

먼저 훌쩍 가신 아버지인지

찰나 처럼 가버린 젊음 인지

한 걸음 뒤에 우두커니 서서

어머니의 모습 바라보자니

쓸쓸함에 묻어나는 슬픔은 또 왜인지

어머니의 상념 깨트릴수 없어

그저 바라보며 기다릴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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