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것다
by
한명화
May 18. 2021
동굴 구경 나선 우리 어머니
입구 계단을 오르시다가
뒤 돌아보시며 하시는 말씀
무섭것다
구순의 어머니는 아직도 소녀
동굴 입구 벌린 입이 무섭다 시네
어머니 모습에 터진 웃음
어머니도 따라 웃으신다
어머니 제가 옆에 있잖아요
걱정하지 마시고 손 잡고 가요
딸에게 손 맡기신 어머니는
이제는 안 무섭다 웃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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