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뭐가 그리 바빠서 벌써

by 한명화

여름 비 내리는 아침

우산 쓰고 장화 신고 나선 산책 길

밤새 비 머금은 푸르름 가득하다


비님 손길 쓰담쓰담에

맑은 푸르름은 숲을 채워 두었다

여름빛 초록 세상 싱그러움으로


걸음 멈추라 부르는 붉은 가지

잎새마다 붉음으로 옷 갈아입고

슬픈 미소 채워 두었다


아니야 이건 너무 이르잖아

노을로 가는 걸음 좀 더 천천히

뭐가 그리 바빠서 벌써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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