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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명화
Jul 11. 2021
뭐가 그리 바빠서 벌써
여름 비 내리는 아침
우산 쓰고 장화 신고 나선 산책 길
밤새 비 머금은 푸르름 가득하다
비님 손길 쓰담쓰담에
맑은 푸르름은 숲을 채워 두었다
여름빛 초록 세상
싱그러움으로
걸음 멈추라
부르는 붉은 가지
잎새마다 붉음으로 옷 갈아입고
슬픈 미소 채워 두었다
아니야
이건 너무 이르잖아
노을로
가는 걸음 좀 더 천천히
뭐
가 그리 바빠서 벌써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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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
산책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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