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국

by 한명화


손꼽아 기다리던 설날

어머니는 꽃고무신을 사두셨지

떡도 하고 전도 부치고

맛있는 냄새 온 집안을 채우면

하얀 떡국 많이 먹고

빨리 어른 되고 팠는데


아련한 설의 그리움 한가득

한움굼씩 꺼내어 드려다 보네


이제는

어린 시절 바람 펼쳐놓고

아련한 그리움 피어올라

입가에 빙그레 미소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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