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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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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Apr 30. 2022

팔당호의 봄

며칠 전

구름도 다 쓸어낸 파아란 하늘이

나오지 않을 거냐며 들여다본다

창밖

봄날의 맑고 푸른 하늘

쏟아지는 금빛 햇살

봄날의 손짓에 문을 열었다


목적 없이 나선 드라이브는 팔당

파아란 하늘이 웃는다

하늘빛 팔당호도 웃는다

호수 건너 드러누운 산들도 웃는다

늘어진 수양버들 연록의 아름다움에

호숫가에 핀 봄꽃들의 아름다움에


아름다운 팔당호

아름다운 자연

가슴이 툭 소리 내며 열린다

팔당호의 멋들어짐에 푹 빠져

봄날의 아름다운 선물에 감사해서

맘껏 바라볼 수 있음에 행복해서


호숫가에 앉아

은빛 반짝이는 머릿 결 쓸어 넘기며

어깨에 올려진 삶의 짐 내려가고

시간이라는 여유 앞세워

사랑하는 님과 삶을 채워가는 날들에

빙그레 미소 담아 본다

감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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