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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여행
꽃지 앞바다의 새벽
by
한명화
Sep 29. 2022
꽃지 앞바다의 새벽
깊은 물속에 잠겨
몇 년 만이냐며 메아리로 반겨주던
할미바위 할아비바위가 아직 멀다
해무에 잠긴 몽환의 시간
부지런한 새들의 멋들어진 군무
화음이 멀어진 떼창의 노랫소리에
잠들었던 할미 할아비 바위 실눈 뜨고
새벽을 가르는
부지런한 어부의 출근 소리 경쾌한 시간
저 멀리 등대는 아직 해무에 빛을 잃고
몽환의 바다에 푹 잠겨있다
멀리에 큰 손하나 큰 바가지 들고
무섭게 물을 퍼 내고 있는가 보다
스르르 스르르 끌려가는 바닷물
안간힘 써보지만 바닷길이 열리고
반가운 소리로 부르고있다
큰 품 열어 안아 주고 싶었다며
어서 오라고
너무 반갑다고
또 찾아주어 고맙다고
그리고 너무 보고 싶었다고
꽃지의 할미와 할아비 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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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
안면도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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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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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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