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ㅡ

by 한명화

어젯밤 호수는

장작불 깊이 넣어 두었나 보다

밤ㅡ새

그 많은 호수의 물이 펄 펄 끓도록


늦은 새벽

하얀 안개 실바람 타고

춤추며 호수 위를 나빌레고

호수는 하얀 미소 빙그레


발걸음 둘

풍차 동산 흔들 그네 위에 앉아

안개 나래 품에 안겨버렸다

뽀얀 안개 다독이며 속삭이는 소리


그대!ㅡ

평안하라

감사하라

사랑하며 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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