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봄님 더딘 이른 아침
호숫가 향해 가는 언덕길에
부르는 손짓 있어 다가 가 보니
붉은빛 할미꽃 피어 있었네
보고 싶은 손녀딸 기다리다 애가 타 굳어버린 굽은 등아직도 곧게 펴지 못하고 애처로운 몸짓의 붉은 할미꽃 이제 그만 허리 펴고 웃으셨으면 어서 빨리 손녀딸 품에 안았으면 봄 샘 바람에 춥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