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잠만 자던 공원 분수
봄바람에 큰 기지개 켜고
곱게 단장하더니만
하얀 물줄기 나래 펴
힘차게 봄노래 부르고
길 건너 자작나무 하얀 숲
하얀선율에 미소 보내며
봄바람 반주에 화음 맞추다가
콘서트 무대의 단원이 되고
산책길 걸음 하나 붙잡혀 서서
하얀 봄 콘서트 관객되어
함박 미소 머금고 눈길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