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잠자던 봄나비
봄바람 노래 듣고
날개 펴고 나와 무서웠나 보다
푸른빛 말고
새 빛도 아니
말라버린 낙엽이 수호신이었나?
나래 접고 내려앉아
소곤댄다
사실은
나도
알록달록 예쁜 옷 입고 싶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