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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버들강아지 꽃 봄 노래
by
한명화
Mar 2. 2023
따스한 햇살 쏟아지는 오후
분당천가 봄맞이 나선 산책 길
졸졸졸 개울물 노래 부르고
먹이 찾아 눈빛 집중하는 해오라기
눈빛 반짝이며 물속 노려보고
깜짝 놀란 송사리 떼 숨기 바쁘다
풀어헤친 긴 검은 머릿결
은은한 연녹을 입으려는 버들가지
개울물에 비쳐보며 단장 바쁘고
하얀 솜털 머플러에 샛노란 꽃 버들강아지
생글생글 넘 예쁘게 봄노래에 푹 빠져있다
이제는 완연한 봄이라며
바람은 차다
계절은 고집스레 아직은 겨울이라고
하지만
겨울바람 속 숨어든 봄의 걸음은
굳게 잠긴 겨울 점퍼의 지퍼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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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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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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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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