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바람 붓
여수항 해돋이
by
한명화
Jan 1. 2024
2024년 새해 첫날
하늘 뿌였다
해돋이를 만나볼 꿈 꿨지만
하늘은 허락하지 않았다
이른 아침 아들 내외의 전화는
왜목 마을의 해돋이 소망 헛되이 보내고
수많은 이들 헛헛하게 떠나고 있다고
브런치 서랍 속 뒤적뒤적
해돋이 찾기
아! 찾았다
서랍 속 깊숙이 오늘을 기다리고 있던
여수항의 해돋이가 빙그레 웃으며
이제야 내가 나설 차례라며
드디어 때가 왔단다
여수의 밤바다를 즐겼던 그날
꿈속 같은 낭만을 담아내고
기지개를 켜던 차박의 아침
아! 해가 떠오른다
여수항의 너무도 아름다운 해돋이
가슴 설레는 감동은 탄성의 외마디
아!ㅡㅡㅡㅡㅡㅡ아름답다
오늘의 해는 어제와 다를까?
사진 속 해님이 웃는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이 땅에 빛을 준다고
오늘 만나지 못함에 어깨 힘 빼지 말라며
소망을 이루려 노력하는
2024년을 힘차게 시작하라 한다.
keyword
해돋이
새해
첫날
6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새 댓글을 쓸 수 없는 글입니다.
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팔로워
731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2024년을 백조의 비상처럼
새 날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