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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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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Apr 26. 2023

관동 제일루 죽서루

죽서루
측면에서본 죽서루
옆에서본 아름다운 죽서루
죽서루의 하나로된 통 주춧돌
죽서루에서 내려다본 풍경
선사 암각화
용문바위
밑에서 본 용문바위
삼척 도호부관아 진주관 객사 아직 공사중
송강정철 가사의 터
죽서루의 죽
지형을 따라 쌓은 멋진 옆 담장
죽서루 국보승격 기원 현수막이 걸린 담장

오랜만에 죽서루에 다시 와 본다

언제 와도 멋진 삼척 죽서루는 보물 213호

푸른 하늘에 햇살도

아름다운 죽서루를 들여다보는 봄날의 오후

단청은 더 고움으로 햇살에 빛나고

죽서루에 올려진 당대 문필가들의 힘찬 글이 쓰인 편액은 예인들의 솜씨를 자랑한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두고 위에 내려 앉은 죽서루에 등을 내준 커다란 바위는 주춧돌이 될 수 있음에 자부심 대단하고

죽서루를 끼고도는 강물은 절경을 자랑한다

암각화의 동그라미는 누구의 솜씨인가

일곱 개의 성혈은 여성을 나태내고 선사시대에 풍요와 생산, 다산을 상징해서 칠월칠석 밤에 아들 원하는 여자들이 찾아와 소원을 빌었다고

바라보는 위치마다 뚫린 모양이 달라지는 언제 보아도 신비로운 용문바위는 아름다움과 장수, 다복의 기원처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용문을 드나들며 소원을 빌었다 한다

멋진 바위 위에 뿌리내린 푸른 나무들은

스스로도 대단해서 으쓱 거리는듯 하니

죽서루의 정자만이 자랑이 아니구나

엄청난 바위지형 그대로 위에 죽서루를 세운  예인지혜가 더 자랑스럽지 아니한가

조선조 태종 때 삼척 부사가 도호부관아 경치 좋은 곳에 누각을 세워 손님 접대를  위해 세운 누각이라는데 당대의 유명인사들의 글줄이 걸린 걸 보면 관동제일루라 함이 마땅하지 아니한가

삼척 도호부관아 객사는 다시 원형 복원 중이고 송강정철의 가사터도 보인다

죽서루ㅡ

대나무가 많아 죽서루 아니었던가

명맥을 유지하는 대나무도 바람에 춤을 추고

외곽의 담장 또한 예인들의 건축술을 자랑한다

그래서인가

죽서루를 국보로 승격시켜 달라는 현수막이

외벽에 걸려 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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