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바람 붓

7월은 장마 중

by 한명화

하늘이 울고 싶은가 보다

바람도 눈물 싣고 달린다

7월은

장마 중


7월의 푸르름을 즐기는

호수 안 빨간 풍차

빙둘러선 꽃들에게 속삭인다

우리는 즐기지? 장마를


풍차의 속삭임에

생글거리는 꽃들 보며

호수 한마디

나도 좋다 너희가 좋다니까ㅡ


풍차 옆 흔들 그네 앉아있던 나

그들 속삭임 듣고 말았다

난 ㅡㅡ아닌데

여행 갈 수 없잖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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