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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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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Sep 07. 2023

무주는 반딧불이 축제 중

무주에 들어서자 거리는 온통 반딧불이

거리 안내도 현수막도 모두 알록달록

무주는 반딧불이 축제 중

화려한 거리가 마음까지 동심으로 끌고 가고 있다

축제장으로 들어서자 엥ㅡㅡ낮이다

낮에는 반딧불이가 잠을 자야 하니 

모든 공연들도 모두 밤을 기다리고 ㅡ텅

돌아보다 보니 여행객을 기다리는 밤을 잊은 좌판대가 한 곳 있어 가보니 예쁜 것도 많다

친절하신 사장님께 내게 주는 기념선물 추천해 달라하자 푸른 터키석에 멋지게 꾸며진 팔찌를 만원에?ㅡ우ㅡ와 이쁘다

언제부터 이쁜걸 이리 좋아했는지 이제 다시 꿈꾸던 시절로 회귀하고 있나 보다ㅡㅎ

팔찌를 차고 한껏 힘차게 축제장을 내려와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다 눈에 띈 벽보

만원에 삼계탕? 정말? 맛이 있을까?

그러나 저러나 맛을 봐야 알지ㅡ

슈퍼정문을 통해 옆으로 들어가니 꽤 넓고 쾌적한 식당이다

식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안심하고

삼계탕 둘ㅡ요

20분쯤 기다리자 쨘ㅡ삼계탕이다

어찌나 맛있던지 둘 다 국물까지 다 먹어 버렸다(혹 무주가시면 이 집을 기억 하심)

배도 든든 커피 맛도 괜찮네 이 집 좋구나

이제 무주 문화원을 관람하고 반디랜드를 향해 간다

오후의 늦은 시간이라 넓고 아름다운 반디랜드 주차장을 우리 집으로 결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고는

느긋한 마음으로 야외용 편안한 의자에 앉아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하나씩 떠오르는 별에게 가신 부모님의 안부도 물으며

멋진 야경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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