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동백 아씨

by 한명화

남쪽 섬 언덕에 홀로 서서

빨간 동백 아씨 수줍은가 봐

친구들 함께 가자 따라오는데

홀로 먼저와 미안 한가 봐


빨간 동백 아씨 곱기도 하지

바라보는 눈길도 부끄런가 봐

눈길 마주하자 부끄러운지

그 빛 더욱 붉어지네


고운 동백 아씨 수줍어하는

빨간 그 모습 곱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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