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길

by 한명화


내 발걸음 붙들고만 분홍빛 꽃 길

벚꽃이 지나다 그냥 가기 애가 타

길가에 그림 한 장 그려 놓고

누가 보나 엿보고 있는 걸까

나에게 선물로 남겨둔 걸까


지나던 길 붙들어 곁에 두고

하염없이 그 길에 빠져 버렸지

분홍빛 그 빛이 너무 예뻐서

그림으로 남기고 간 사연 들으려

지나가기 너무 미안해져서


홀로 두면 한 없이 서러울것 같아

다시 봐도 너무 이쁜 분홍빛 꽃길

벚꽃이 그리고 간 분홍빛 꽃길

지나기가 아쉬웠던 분홍빛 꽃길

봄님 선물로 준 분홍빛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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