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파란 여행

대관령 눈꽃축제에 갔었어

by 한명화

대관령 눈꽃축제에 가자고ㅡ

일찍 도착해서 오픈런을 해야 복잡하지 않기에 아침 6시 30분 출발했다

주차장에 주차 후 5분 거리의 축제장에 도착하니 9시 30분 ㅡ오픈

길 위에서 내려다보니???

눈으로 만든 돔이 양옆으로 두 개, 그 뒤로 대여섯 개의 작품들이 있고?

에게 ㅡ이개 다야? 낚였나?

인터넷 예매 입장료 8000원이나 되는데?

그러나 저러나 들어가 봐야지ㅡ

표를 점검하고 돔으로 들어갔다

돔 안에는 작은 방들이 일렬로 쭉 늘어서 있고 그 안에는 얼음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얀 눈 속의 얼음작품ㅡ뭐가 있지? 제목이 입구에 붙어있어도 구분이 잘 안 된다

안 되겠다

여보! 우리가 모델이 되어야겠네요ㅡ

이곳저곳에 둘이서 돌아기며 작품처럼 함께 하니 나름 뭔가 있다는 구분이 되었다

얼음 침대, 얼음 탁자와 의자, 명태덕장, 가구, 대관령의겨울문화, 양 떼목장 등등이 있었고 다른 쪽 벽에는 여러 가지 그림을 그려두었는데 1993년 시작되어 30주년이 되었다는 글그림도 본 것 같다

그리 길지 않은 돔 속의 전시장을 나와 보니 그 돔 외벽에 대관령 눈꽃축제 30주년이라고 아주 크게 새겨 놓았다

중앙에는 커다란 케이크를 만들어 30주년을 축하하는 듯했으며 뾰족 지붕의 집 모양의 눈의 나라 핀란드의 집 모형 한채과 눈으로 만든 집으로 표현하여 그곳에 게임장, 사진관, 학교라 쓰여 있었고 이글루 한 채가 있어 들어가 보니 투명 유리 집에 들어간 듯하고 또 얼음 천사날개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 얼음 미끄럼틀이 있었다

이른 시간이라 입장객도 없어 동심발동 미끄럼틀을 타 보았는데 뭔가 미진하다 안내원들이 미끄럼 썰매를 가지고 오기에 다시 썰매에 올라타보니 역시! 쌩~~~

그런데 입장하지 않고 밖에서 사진을 찍는 청춘 남녀를 보았는데 밖에서 볼 때는 입장료 내고 들어올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 같아 이해가 되었지만 돔 안의 작품을 볼 수가 없을 것인데ㅡ

아침 일찍 출발하여 찾아온 대관령 눈꽃 축제

눈이 오지 않다가 늦게야 눈이 내려서 어쩌면 계획했던 것보다 준비가 덜 되었나 보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도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입장료의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어 더 많은 돈을 소비할 수 있는 매개체로 유도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점이 아쉬웠다

작은 규모의 전시장을 짧은 시간에 돌아보고

휭~그냥 나가지 않고 소비해야 할 목적을 주었다면 눈꽃 축제장에서의 시간이 좀 더 길어지고 시간이 길어지면 당연하게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지ㅡ

추운 날씨에 매대를 지키고 있는 상인들도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여행객들도 매대를 돌아보며 무얼 살까라며 즐거울 것 같은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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