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한적한 벤치
하얀 김 오르는 차 즐기며
햇살 맞이 놀이에 빠져있는데
어디선가 날아든 참새 떼
짹짹 거리며 노래 부르더니
푸드덕푸드덕 날갯짓하며
여기저기로 흩어진다
응?
들려오는 짹짹 소리에 돌아보니
옆 바위에 한 마리 또 두 마리
앞 바위 홀로 있는 참새 한 마리
애처로운 모습으로 같이 놀자는데
우리 사이 낄 생각 하지 말라는 듯
경계의 빛 매섭게 쏘아 보낸다
홀로 있는 참새 안쓰러워 한마디
그러지 말고 같이 놀아주지
그러나 저러나 들은 척 만 척
아마도 둘이가 더 좋은가 보다
외로운 참새야!
아까 날아간 다른 친구에게 가보렴
어쩌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너를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