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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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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Apr 24. 2024

천년고찰 수타사를 돌아보며

수타교를 건너 수타사로
봉황문
수타사 홍회루
보물 대적광전
???
비로자나불좌상
돌담
감로수
원통보전
원통관음 보살상
보장각
삼성각
종각
삼층탑
숲길을 걸어 나오며

수타사에 들어가는 입구  걷는 길은 소나무 우거진 너무도 경이로운 숲길이 었다

그 길을 걸어 수타교를 지나 수타사의 입구를 봉황문이 지키고 있었다

봉황문의 사천왕상을 보고 들어가니 수타사라 현판이 쓰인 흥회루의 뒷면 문에서 들여다보면 똑바로 저 앞 오색등 너머에 대적광전이 보였다

들어서며 수타사를 찾아본다

강원도 특별자치도 홍천군 영귀미면에 위치해 있는데 홍천군 동면 공작산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제36대 성덕왕 때 창건된 사찰로 1568년 현 위치로 이건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전체소실되었고 40여 년간 폐허로 있다가 1636년 인조 14년에 중건되었다 한다

그 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대략 점검을 하고 본격적인 발길을 들여놓았다

오색등 밑을 지나 대적광전으로 향했다

그 앞에 위가 잘린 기다란 기둥이 오랜 세월을 기다렸다는 듯 서있었는데 그 원래기능에 대해 짝꿍은 아무리 보아도 어쩌면 석등이었나? 위에 뭐가 있었던 것 같은데? 라며 고개를 갸웃한다

대적광전을 돌아보다가 용기를 내어 옆문으로 들어가라는 안내가 있기에 불자는 아니지만 운동화를 벗고 죄송한 마음으로 법당으로 들어가 비로자나불좌상과 벽면에 불화를 살펴보았다

또 법당을 가득 채운 작은 불상들도 3000천 불상인가? 천천히 아름다운 내부를 살펴보고 몇 컷을 담아 조심스럽게 법당을 나왔다

법당 옆 커다란 바위 같은 돌담을 보니 그 세월이 얼마나 었는지 알 것 같았으며

맑은 샘터의 물도 마셔보고 돌아보다가 원통보전을 향했다

원통보전 안에 나무로 만들었다는 아름다운 원통관음 보살상과 벽면의 불화를 살펴보며

유난히 붉은색을 많이 사용하는 불교와 붉은색의 연의 시작은 어딘지 또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보장각은 수타사 성보박물관으로 보물인 일월석보를 비롯 영산회상도, 지장시왕도등 강원도 유행문화재 다수가 전시되어 있다는 안내가 있었으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삼성각과 종루 등을 살펴보고 돌아 나와 수타교 반대쪽 산 중턱에 서있는 삼층석탑을 만나러 갔다

오랜 세월 동안 서있었기에 사라진 부분도 있었는데 설명에 따르면 이곳이 두 번째로 수타사를 이건한 절터로 추정하고 있다고ㅡ

8k쯤 상류 쪽에 커다란 석탑이 쓰러져있는데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일월사라 불렀던 첫 번째의 절터로 추정하고 있다고ㅡ

아름답고 가슴절인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사람이나 이러한 사찰도 힘든 세월을 만나면 그 삶의 날들이 순탄하지 않음은 같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수타사를 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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