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용담호를 돌아 만났던 진안의 용담호 조각공원이다
한여름의 무더위지만 하늘은 맑고 푸른 잔디에 어우러진 손길 입은 나무들과 폐품을 활용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기도 한 정크아트 작품들이 공원을 장식하고 있었다
용담댐을 만들며 인공으로 조성된 용담호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며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를 전하는 것은 아닌지ㅡ
공원의 조각품들을 돌아보며 작품이 던지는 의미를 생각하며 걷는데 커다란 검은 비가 있어 살펴본다
비의 한 면에 새겨진 비문에는
ㅡ새로운 2000년대를 맞이하여
12년 정성으로 만든 용담다목적 댐이
완성되었습니다
전주권 및 서해안 개발사업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금감 중하류 지역을
홍수로부터 지켜줄 용담다목적 댐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 댐이 완성되기까지
땀 흘려 애쓰신 분들의 노고가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 뜻을 이 비에 새깁니다
2001년
한국 수자원공사ㅡ
비에 새겨진 내용을 읽어보니 그저 아름다운 용담호와 공원의 쉼터의 산뜻함 속에
이렇게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용담 다목적댐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가을 하늘처럼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맑고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며 이 댐을 위해
또 이처럼 멋진 공원을 꾸미기 위해 애쓰신 분들께 전해지지 않을 감사를 드려본다
ㅡ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ㅡㅡ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