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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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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n 04. 2024

백두대간 댓재

두타산 가는 길
댓재 이름표
댓재도로개통기념비
삼척의 무사안녕 기원 조형물
전망대

전망대의 다리가 떨리는 사진틀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전망대 옆에 서있는 낭만적인 글

바람의 언덕을 내려와 백두대간 댓재공원에 가 보기 위해서 삼척의 꼬부랑 산길을 오른다

두타산을 은 백두대간의 댓재를 향해 오르고 오르기를 한참 해발 800m 안내판이 보인다 조금 더 가다보니

두타산 등산로 입구ㅡ>   댓재공원

안내 판이 큼직하게 서있고 그 옆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보니 차가 여러 대 주차해 있고 여러 사람들이 등산복 차림으로 무리 지어 두타산 쪽으로 향하고 있는 걸 보아 두타산행 길인 듯했다

공원 쪽으로 가니 커다란 바위에 백두대간 댓재라는 멋스러운 필체의 이름표가 턱 버티고 있었고 옆으로 댓재길을 만든 기념비도 있고 중앙에 대나무 조형물과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한 호랑이가 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호랑이와 인사를 나누고 전망대를 향했다

전망대의 계단을 오르니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전망대 마지막 계단에서 바라보는 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멋진 산새를 드러내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산들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ㅡ를 외치며 서서 바라보았다

전망대 이쪽저쪽으로 다니며 보이는 산새에 감탄을 하며 한참을 서성거렸다

내려가기가 조금은 섭섭해서ㅡㅡ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고 계단을 내려와 곁에서 있는 저 위의 글을 본다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ㅡ

왠지 가슴이 뭉클하고 감성적이 된다

공원을 돌아보고 산 위쪽에 산신당인가?

전통 운양의  작은 건물이 서 있었다

백두대간 댓재공원을 돌아보고 이곳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다

댓재는 대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죽현 죽치령이라 불렀다 한다

이곳은 과거부터 영동과 영서를 잇는 주요 관문으로 산촌인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라 하며 삼척군 하장면 반전리 해발 800m

에 위치하며 주변에 두타산, 청옥산등 여러 유명 산들이 분포되어 있었다

산 위에 있던 산신당은 옛날 이곳에 자주 출몰하는  호랑이와 산적들에게 희생당하지 않고 댓재를 잘 지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곳이라고ㅡ

중앙의 대나무 조형물은 천년고도 삼척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이라고 한다

이제 내려갑시다ㅡ라는 짝꿍의 재촉에

왠지 아쉬움 담겨 백두대간 댓재라는 멋진 이름표를 다시 보고 높이 서있는 전망대를 올려다본 후 호랑이에게 댓재 고개를 잘 지켜달라는 인사를 하고는 차에 올라

다시 꼬부랑길을 돌아 돌아 댓재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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