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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걷는 길이 아름다운 구룡사

by 한명화
용이 지키는 구룡교
일주문
한을까페
부도탑
엄청난 크기의 보호수 은행나무
사천왕문
치악산 구룡사로 ㅡ
대웅전
대웅전 안의 삼존불
종루
공사중인 찻집?
관음전
보광루
보광루안 탱화

치악산의 구룡사를 찾았다

주차 후 걸어 들어가는 입구가 계곡 옆으로난 숲길로 걸었는데 흐르는 물소리의 청량감과 싱그런 숲이 심신의 평안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숲길을 걸어 커다란 용이 포효하는 구룡교를 지나 외롭게 서 있는 일주문을 통과한다

조금 가자니??

사찰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 나타났는데 이곳이 찻집이라고ㅡ이른 시간이라 찻집은 나중 들르기로 하고 오른다 부도탑을 모신곳도 지나고,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이 오랜 커다란 은행나무를 마주하며 구룡사를 대한다

사천왕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니 보광루다 보광루 밑으로 통과하자 마당에 연등을 가득걸어 대웅전을 알린다

대웅전을 돌아보며 안의 삼존불을 대한 후 구룡사의 이곳저곳을 돌아보았다

구룡사는?

신라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설화에 의하면 이곳 구룡사 터는 깊은 연못이었으며 연못 안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고ㅡ

이곳에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이를 막기 위해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웠는데 의상대사가 부적 한 장을 그려 그 속에 넣자

연못물이 말라서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구룡사라 했다

사찰이 쇠락하게 되자 한 노인이 절 앞의 거북바위를 깨트리라고 해 깨트렸으나

계속 쇠락할 때 조선중기 한 노승이 나타나 거북바위를 깨트려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에 거북바위의 기운을 찾기 위해 거북 구를 쓰는 구룡사로 바뀌었다고ㅡ

구룡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했으나 화재로 손실되어 복원을 거듭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구룡사를 나와 밖에서 올려다본 구룡사는

파란 하늘과 푸른 숲에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게 담겨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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