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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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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n 20. 2024

양양 38선 휴게소의 해돋이

38선 휴게소 여행자의 쉼터

평안함으로 쉬어 가라는

만남이 또 반가워 하루를 내린다

달님이 실컷 놀고 간 후

짙은 밤하늘에

별님이 반짝이며 속삭이는데

살픗 단잠에 빠져 쉼을 취했다


앗!!!!

새벽빛 발걸음 소리

4시 30 분ㅡ

벌써 ~

동쪽 작은 섬 뒤 하늘이 붉다

달려드는 잠의 소리 토닥여 주고

붉은 해맞이 하라 한다

5시가 스르르 넘어가려는데

진보랏빛 구름 헤집고 붉은 점 하나

해님이다

애써 얼굴 내밀고는

는 힘 다 쏟아 빛 발하고 파

잠시 숨 죽이고 기지개 켠다


아!!!

빛이다

붉은빛 쫘르르 바다를 탄다

동해의 멋진 해돋이의 신비

희망이다

기쁨이다.

붉게 타오르는 해님

오늘도 행복하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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