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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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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n 21. 2024

횡성 6.25  참전 기념 공원에는

네덜란드군 6.25 참전기념비
6.25 참전 기념탑, 월남 참전기념탑

6월!

우리의 아픈 역사가 있는 충혼의 달

횡성 참전 기념공원에 가 보았다

UN16개국 중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탑이 있었기에 찾아갔다

기억의 벽에

우리는 네덜란드를 기억합니다

그늘은 우리의 영웅입니다ㅡ라는 글을 보며 이 먼 이국땅을 도와주기 위해 산화해 갔구나

라며 마음이 울컥해 왔다

기억의 벽을 지나 횡성 전투의 글을 보니 네덜란드 해군은 1950년  7월 16일부터 6개 대가 참전하여 해상작전을 전개하였고  육군은 1950년 11월 23일부터

강원지구 전투에서 활약하였다고

이에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희생된 그 뜻을 추모하기 위하여 1975년 국방부 주관으로 기념탑과 동상을 건립하였다ㅡ고

계단을 올랐다

네덜란드 참전비와 국기 게양대에는 우리 국기와 네덜란드 기가 게양되어 있고 짝꿍은 참전비 앞에 서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었다

또 참전비 아래쪽에는 쓰인 글은

ㅡ충성과 용기로서 신조를 삼는 '오렌지' 공의 억센 후예들 붉은 침략자와 싸우다가 피를 흘린 768명의 고귀한 희생자들!

우리는 그들의 명복을 빌고 또 빛나는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여기에 비를 세운다ㅡ라고


또 중앙으로 횡성군에서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산화해 간 우리 젊은이들을 기리는 기념탑이 우뚝 있었는데 그 탑에는

ㅡ이 생명 다 바쳐 조국을 지켰노라ㅡ

못다 핀 꽃송이로 산화해 간 우리의 젊은 청춘들의 피눈물을 생각하며 가슴이 절였다

6.25는 동족상잔의 너무도 잔인한 전쟁으로 우리는 이 전쟁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또다시 이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세계 이곳저곳에서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음에 안타까웠다

6월!

충혼의 달!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기억의 벽에 쓰여있던 글

ㅡ우리는 네덜란드를 기억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영웅입니다ㅡ

우리 국군 참전기념탑 아래에 쓰여있던

ㅡ이 생명 다 바쳐 조국을 지켰노라ㅡ라는

글을 되뇌며 충혼탑 앞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이 생명 다 할 때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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