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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여행
민속마을에 담긴 옛 추억
by
한명화
Oct 11. 2024
가을이 기웃대던 9월의
끝자락
안동에도 민속마을이
있음에??
안동 하회마을도 민속촌인데?
그렇다면 찾아가 보아야지
하루 걸음 20,000보 가까이의 여정
힘든 다리 달래 가며 걸음 옮긴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환대받으며
언덕길을 오른다 천천히
작은 호수에 정자도 있고
초가지붕 정겨운 물레방아 돌고
예스러운 돌받침 하얀 다리 건너
붉은 열녀각 안에 서 씨 열녀비도 있네
시집온 지 얼마 안돼 향리였던 남편 죽자
시부모를 모시다가 아들도 죽어 죽으려던 마음 잡고 시부모님 두 분 다 장사 지낸 후
스스로 자결한 서 씨의 열녀문이었네
안동댐 건설로 1978년 이곳으로 옮겨온
양반댁 규모의 이원모 외가댁도 있고
100여 년 전 지어진 이춘백 농가도 있고
민속촌 마을은 옮겨온 아픔 담겨 있었네
세월의 옷을 입고 삶의 모습 바뀌어
시골에도, 도시에도 우뚝우뚝 아파트
우리네 옛 삶의 모습 부러 찾아야 하는
민속마을 돌아보며 옛 추억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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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민속촌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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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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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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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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