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고흥의 여행코스를 돌다가 행사장 근처를 지나게 되어 내일부터는 많이 붐빌 것이니 미리 돌아보았다
행사장 안쪽으로 들어가 동네에 주차를 하고 보니 집집마다 마당에도 담장에도 샛노란 유자가 주렁주렁이다
담벼락에 유자를 찍고 있는데 길을 지나던 어르신이 어디서 왔느냐 물으시고는 저 쪽으로 올라가면 징그럽게 잘해놓았다시며 구경하라 신다
행사장이 보여서 그쪽으로 가자 그 어르신이 다시 오셔서 당신이 가르쳐준 길로 가라시며
앞장서서 안내해 주시며 전선을 따라가면 유자도 엄청 많고 꽃도 이쁘게 피었으니 구경하라셨다
어르신의 친절에 감사하며 알려주신 동산 위로 올라가니 산 위에 엄청난 유자과수원에 샛노란 유자가 주렁주렁 열린 사이로 행사야경을 위한 전기시설이 되어 있었고 걷기 위한 길이라며 알록달록 부직포도 깔아 두어서 행사 전 식전행사차 우리가 먼저 걷는 격이 되었다며 활짝 웃었다
과연 고흥답게 유자 과수원은 길고 넓었고 사이사이 행사를 위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즐기며 걷다 보니 코스모스 꽃밭과 금당화인가? 도 엄청 많이 피어있어 정말 아름다웠다
어르신의 안내로 생각지 않게 고흥의 넓은 유자산지를 돌아보게 되어 감사했다
7일 오후 다시 행사장을 찾았다
본격적인 행사에 참여하여 즐기고 싶어서ㅡ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유자축제 행사에서
가수들의 공연도 보고 고흥의 자랑도 듣고 아름답게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도 즐기다가 엄청난 인파에 놀라서 끝나기 직전 자리를 빠져나와 며느리와우리를 위한 유자청 두병을 구매하고 행사장을 빠져나왔는데도벌써 우리보다 더 빠르신 분들이 많아 길에는 차량이 거북이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