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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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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Nov 26. 2024

추천! 아름다운 우도 레인보우교

바다를 가로지르는 우도 무지개다리를 찾아간다

가다 보니 어라? 길 양옆 안전펜스가 알록달록 무지개 색이다

아!ㅡ이쁘다

바다가 가까워질수록 길가의 색이 더욱 선명해지는 빨주노초파남보가 서 오란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길고 긴 다리가 햇살에 반짝인다

우도 레인보우교ㅡ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릴 때

우도 주민들이 노돗길을 통해 육지로 나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희망, 행운,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레인보우교를 개통하게 되었다 한다

레인보우교는 국내 최장 1.32km로 2024년 4월 개통된  남양우도 연륙 보도교로 바닥과 난간을 무지개색으로 특색 있게 칠했으며 이름도 레인보우교라 명명했다고ㅡ

레인보우교의 소개를 알고 난 후 다리에 올랐다

마침 물이 많이 빠져 중간 부분에서 찰랑이는 바다 위를 걷는 너무도 아름답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파란 바닷물이 찰랑대는 시간이었다면

해가지는 붉은 석양을 만나는 시간이었다면

얼마나 더 멋질까

우리가 찾아간 시간은 오전이었기에 다음에 다시 찾아온다면 다리 위에서 붉은 석양을 감상하고 싶었다

다리 위를 걸으며 부는 바람과 인사를 나누고 내려와 보니 다리 옆에 물이 빠졌을 때 증산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드러나 있었고 그 옆에 ㅡ증산마을 외부차량금지ㅡ라는 안내판이 턱 버티고 있어 차로 들어갈 마음을 접었다

여행에서 만난 다리 중

 가장 길고

ㅡ가장 아름답고

ㅡ가장 최근 설치된 레인보우교

고흥을 떠나오는 날 시간 예약이 있어 다리 건너 섬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고 바닷물이 넘실대는 레인보우교 중간까지만 걷고 돌아왔는데 다음에 다시 찾아온다면 다리 건너 섬마을에 들어가 돌아보고 싶은 마음 간절했다

고흥 여행을 가신다면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레인보우교를 통과해 섬마을을 돌아보시고 레인보우교 위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시간대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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