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기다릴께
실행
신고
라이킷
49
댓글
10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명화
Nov 19. 2024
10년 이상 젊어지는 축복
며칠 전 우리
동네
에서는 발표회가 있었다
주민자치 문화
센터의 교육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결과물은 전시도하고
발표회도 하는 잔치를 열었다
한쪽에는 그림. 서예. 뜨개질 등의 솜씨를
자랑하려 전시회를
열어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었고 또 다른 쪽에서는 합창, 기타, 댄스, 사물놀이, 운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순서에 따라 무대에 올라 많은 주민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모습을 자랑하였다
마음은
소녀 소년들의 시간
알
록달록 곱디고운 한복을 입고
설레는 마음에 모두들 상기된 모습
오늘
을 위해 두 달여간 매주 목요일
마음 모아
연습을 했었다
코스모스
피어있
는 길, 풍악을 울려라.
노세 노세 젊어
노세
세곡을 부르고 나니
앙코르가 쏟아진다
합창 중반에 찾아오신 시장님도 큰소리로 앙코르를 외치시고
우리는
다시
앙코르 대비곡인
별
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부르는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떼창이 되었고 또다시 앙코르소리가 엄청났지만 시간관계상 퇴장을 해야 했다
강사님은 너무 잘했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셨고 세월 먹은 소녀, 소년들은
서
로서로
얼싸안고 잘했다며 서로를 칭찬하는 모습이 참으로 훈훈하였다
손자손녀들의 재롱잔치를 보며
기뻐하고 손뼉 치고 칭찬을 하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번엔 자신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설렘을 느꼈던 귀한 시간
아ㅡ마ㅡㅡ도ㅡㅡㅡ
10년 이상
젊어지는 축복을
받지 않았을까?
keyword
축복
발표회
우리동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