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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너에게 찾아가
by
한명화
Jan 13. 2025
하늘이 뿌옇다
눈님이 내린다
포슬포슬 하얀 입자가
나도 눈ㅡ이라며
거실에 앉아 하늘을 본다
움츠러 든다
날씨가 좋았으면
아마도 25년 첫출발을 했을 수도ㅡ
창밖 발코니에
흔들의자 두 개
마주 보고 앉아
도란도란 나누는
주인들의 대화 듣고 싶다 한다
하늘은 아직이래
작은 눈이 내리고
햇살은 숨어버렸거든
파란 하늘에 햇살 내리면 나갈게
너에게 찾아가
따스한 햇살 내리는 창가에 앉아
창밖 풍경 즐기며
향긋한 차 한잔 마시고 싶거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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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의자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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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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