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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아침이 온다 쌍계사 주차장에

by 한명화

한대, 두대, 세대, 네대, 다섯 대,

위쪽 주차장에는 더 큰 차들이

쌍계사 주차장에서 밤새 터 잡고

이른 아침

모두 잠이 들어 있다

차들도

여행자들도

산나물 팔던 할머니들의 자리도

지리산 자락들도

부지런한 차 한집 기지개 켜고

하루를 준비한다

또 다른 곳을 향하려

아! 산 너머에 피는 붉은빛

쌍계사 주차장을 향한다

경이롭다

지리산 자락을 넘어오는 태양을 맞다니

다시 하루를 채워보자

오늘은 또 어떤 풍경을 만날까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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