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 두대, 세대, 네대, 다섯 대,
위쪽 주차장에는 더 큰 차들이
쌍계사 주차장에서 밤새 터 잡고
이른 아침
모두 잠이 들어 있다
차들도
여행자들도
산나물 팔던 할머니들의 자리도
지리산 자락들도
부지런한 차 한집 기지개 켜고
하루를 준비한다
또 다른 곳을 향하려
아! 산 너머에 피는 붉은빛
쌍계사 주차장을 향한다
경이롭다
지리산 자락을 넘어오는 태양을 맞다니
다시 하루를 채워보자
오늘은 또 어떤 풍경을 만날까
오늘도 파이팅!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