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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

by 한명화

월류봉이라 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월류봉을 만났다

기암절벽에 봉우리와 앞쪽으로 흘러내린 산의 줄기 끝 부분에 올라앉아 바라보기만 해도 풍류를 안길 것 같은 월류정을 휘감아 돌고 있는 푸른 초강천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처럼 멋진 자연의 솜씨라니ㅡ

감탄이 절로 나왔다

왜 달이 머물다 갈 아름다운 경치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너무도 아름다워 할 수만 있다면 초강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 정자에 올라 보고 싶었지만 정자 앞에 오르지 말라는ㅡㅡㅡ


안내문에 보면 가남절벽의 빼어난 봉우리와 이곳의 경치는 조선시대의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 때 원촌에 있었던 심묘사경 내의 팔경 중 제1경으로 달이 머물다 갈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고 있고 주위에 지방기념물인 송우암 유허비와 한천정사등 많은 유적지가 있어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된 곳입니다ㅡ라고


월류봉!

감히 어찌 이 부족한 글발로 표현할 수 있으랴

그저 아!!!ㅡ감탄을 터트리며

두 눈 가득히

가슴속 깊이에 담아낼수 있는 것만도

감사한 것 아니겠는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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