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파란 여행

대나무 숲이 있었다

by 한명화

봄날의 여행길

구례의 화려한 벚꽃길 따라가다

소식 듣고 찾아간 대나무 숲에는

푸르른 장대숲 하늘까지 닿았고

강가에 뻘건 땅 괭이질 바쁜 농부는

한해의 결실 꿈꾸며 땅 일구고 있다


샤라락 샤라락 댓잎의 노래에

걷는 발길 춤추듯 가볍기만 한데

대나무를 괴롭히면 아프다는 경고에는

눈으로만 보라는 부탁도 있다

구례읍 섬진강가 푸른 키다리숲

바람결에 샤라락 노랫소리 들리는

강가의 길 따라 대나무숲 있다


대숲의 싱그러움 여행자를 안아주고

대숲의 푸르름은 여유를 채워주고

대숲 길 데이트는 행복을 담아주는

구례읍 섬진강가 사계의 유명명소

햇살도 시샘하는 푸르름의 춤사위

섬진강 줄기 따라 늘어선 대숲은

스스로의 아름다움 알고나 있는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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