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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6월의 날들에도

by 한명화
6월의 첫날에

6월이다

맑은 하늘에 아련한 듯 흰구름

저 앞 병정놀이 즐기는 아파트

푸르름의 초여름 빛 즐기는데

발코니 화분대의 카네이션 활짝

창문 두드리며 부르고 있다


자연이랑 어우러져 하나 된 카네이션

작년 어버이날 며느리가 안고 와

짝꿍은 새집으로 이사시켜 살피더니

저리 아름답게 활짝 피어

6월의 날들에도 평안하라 한다


착하고 이쁜 며느리 닮고

늘 듬직한 아들 마음 담아내며

사랑으로 살피는 짝꿍의 자상함에

감사하며 미소 짓는 흰머리소녀

6월의 날들에도 행복하라 한다

저리 예쁘게 핀 카네이션이 꽃이


글벗님들!

6월의 날들이 아름답기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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