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
누구라도 빠져버릴 것 같은
붉디붉은 장미의 아름다움
내 마음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아직은
젊음이 남아 있다고
아직은
청춘의 노을이 빛나고 있다고
아직은
자연 빛에 설렘을 담는다고
붉은 장미 위로의 말 소곤댄다
바라보면 누구라도 데일 것 같은
너 붉은 장미여!
정열의 불꽃 되어 타오르는구나
네 모습에 반한 걸음 장미가시 되어
떠나지 못하고 멈추어 서서
하얀 귀밑머리 파란모자로 감추고
마음 가득 장밋빛 색칠하고 있다
청춘의 그날들을 뒤돌아 보며
빙그레 미소 띤 흰머리 소녀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