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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너의 이름은 야생화

by 한명화

아름답다

다시봐도 아름답다

꽃씨를 뿌리지 않아도

손길로 가꾸지 않아도

이 땅에 스스로 태어남이 감사해

보답이라도 하는 듯

온통 눈부시게 꾸며 놓는

너의 이름은 아름다운 야생화


너의 빛나는 고운 낯빛

바라만 보아도 눈이 부시어

함박같은 미소가 담기고

향기롭고 그윽한 너의 향기에

가슴 가득 채워지는 이 기쁨은

예쁜 선물상자 리본 푸는 듯

부드러운 미소 담고 감사 전하는

너의 이름은 향기로운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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