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다시봐도 아름답다
꽃씨를 뿌리지 않아도
손길로 가꾸지 않아도
이 땅에 스스로 태어남이 감사해
보답이라도 하는 듯
온통 눈부시게 꾸며 놓는
너의 이름은 아름다운 야생화
너의 빛나는 고운 낯빛
바라만 보아도 눈이 부시어
함박같은 미소가 담기고
향기롭고 그윽한 너의 향기에
가슴 가득 채워지는 이 기쁨은
예쁜 선물상자 리본 푸는 듯
부드러운 미소 담고 감사 전하는
너의 이름은 향기로운 야생화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