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구나 단모환!
이 얼마만이냐
너무도 반갑고 또 반가워
새벽잠 깨어 뛰어나와
널 맞이한다
어젯밤도 새침하더니
새하얀 모습으로
우아한 모습으로
더없이 그윽한 향기로
어느 날
작은 봉오리 올라와
늘 ~올라오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짝꿍의 예감이 뭔가 다르다며
작은 털북숭이 들여다보며
며칠을 기다려주었더니
털북숭이 사이로 붉게 오른 모습
힘내어 쭉쭉 키 키우기를 며칠
드디어 너도 널 보여 주려나 보다
어젯밤도 시침 뚝 떼고 있더니ㅡㅡ
단모환!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올망졸망 같이 온 친구들은
매년 아름다움 뽐내었는데
넌 꽃도 피울줄 모르느냐 구박했는데
드디어 꽃을 피웠구나 이 새벽에
기다리던 큰 기쁨 주는구나 이 새벽에
너의 꽃말처럼
사랑과 열정과 정열을 주고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