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브런치 탄생 10주년
요즘 브런치에 10이라는 숫자가 떠있다
브런치가 탄생하고 10년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10년이란 숫자를 보니 강산이 변할 세월이다
예전에 싸이월드에 원생들의 활동사진도 올리며 미니홈피에 글을 썼었는데 그곳이 어느 날 사라져 버려 그저 취미 삼아 글을 쓰고 있었다
지난 2016년 5월
내게 딸이 말했다
엄마! 혼자서 쓰지 마시고 브런치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작가로 등단하면 쓰신 글을 발표하고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볼 수도 있다고 ㅡ
그리고는 브런치를 소개해 주었다
자세한 설명을 보고 몇 편의 쓴 글을 올리고 며칠이 지나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거의 쉼 없이 글을 써왔다
운영했던 교육사업도 끝내고 글을 쓰다가 짝꿍과의 시간을 온전히 보내기 위해 전문적으로 다니던 강연도 그만두었다
그리고는 여행을 다니며 시간적 심리적 큰 부담 없이 나의 일과 삼아 여행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꺼내어 올리며 지금껏 뚜벅뚜벅 걸어온 날들이 햇수로 10년째이니 브런치와 함께 걸어온 셈인 것 같다
브런치를 몰랐다면 어찌 시간을 보냈을까
제주도 여행 때는 다른 곳에서 러브콜이 온 적이 있었는데 성격상 그저 한번 시작하면 그곳이 내 집이어서 ㅡㅡㅡㅡ
계속 연락을 했던 그녀는 좋은 기회이고 글 쓰는 방도 따로 줄 거라며 거절하는 내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었다
여기저기 기웃대지 않고 글을 쓴다
그저 좋아하는 글을 쓰며 병상의 환우들이나 바빠서 여행을 못 다니는 분들, 또 집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여행은 출사의 목적이 되어 많은 사진을 찍고 되도록 글은 가볍게 쓴다는 마음으로 브런치와 동행한 것 같다
그런데 벌써 10년이라니ㅡ
초창기에 많은 분들이 구독을 청했는데 그분들의 글을 다 읽고 답을 드려야 한다는 부담으로 맞구독을 하지 않아서 구독신청을 하신 작가님들이 많이 떠나갔다
요즘에도 꾸준한 활동을 하시는 몇 분의 이름을 보면 빙그레 미소가 핀다
그때 미안했어요 라며ㅡ
요즘에는 아예 댓글을 막고 쓰고 있다
찾아주시는 작가님들 찾아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부담 없이 다녀가시라고ㅡㅎ
브런치 10년!
그동안 꾸준히 서로의 글을 읽어주며 마음의 응원을 주시는 존애하는 작가님들의 이름이 눈앞에 스치며 빙그레 미소 짓고 외친다
ㅡ작가님들!
우리 브런치 20년일 때도 서로의 글을 보고 다독이며 반가운 인사 할 수 있도록 건강 잘 지키며 삶의 의미 삼아 글을 써가요
브런치 작가님들 파이팅!
우리의 터가 되어 주는 브런치 파이팅!
브런치 10주년을 축하하며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