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매서운 찬 겨울이다
겨울 중 가장 춥다는 대한의 오늘
거실로 나온 이른 아침 시간
창밖으로 보이는 학교운동장에 줄지어 선 차들이 가득하다
웬일이지? 이제 7시도 전인데ㅡ
졸업식은 끝났고, 아이들 방학에 들어갔는데
졸업했어도 고등학교 진학 상담인가?
지나간 추억들이 다가온다
아이들 자라 가는 모습과 학교를 졸업하고 상급학교 진학으로 마음 쓰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친다
그때가 좋았구나
고생스럽긴 했어도 삶이 춤추던 때가 아닌가
운동장에 배 깔고 엎드린 차들을 바라보며 잠겼던 추억에서 나와 주방으로 향한다
야채 수프를 끓이고 좀 넓은 하얀 접시에 너비아니 한 덩이, 사과 몇 쪽, 감도 몇 쪽씩 담았는데 짝꿍은 왕 아몬드를 한알씩 추가하고 있다
천천히 꼭꼭 씹어야 고소한 맛이 진하다며 ㅡ
출근할 딸도 맛있게 먹는 걸 보면 아마도 오늘 너비아니 맛이 괜찮은가 보다
즐겁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거실 창밖 학교 운동장에는 아직도 차들이 그대로이다
아! 학교행사가 아닌가 보네
아! 시험인가 보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자격증? 아니면 공무원?
시험이라면 아까 늦게 뛰어들어가던 이는?
맞다 시험 치고 있구나
누군가는 자격증이 간절히 필요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꿈을 향한 시간일 것 이어서 많이 긴장하며 임할 터인데 하필 날씨가 춥다
좀 추어도 오늘이 있어 날개를 펼칠 이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본다
시험에 임하는 것은 그만큼 젊다는 것
그리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생동하는 삶이 춤추는 시절이라는 것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꿈을 이루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