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TV를 보다가 충격!
바닷속의 삶을 소개하는 다큐였다
내레이션으로 가수 영탁 씨의 목소리가 사근사근 흘러나오고 있어 보게 되었는데
바닷속 생물들의 사회생활과 협동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놀라웠다
무심코 보다가 놀라운 충격으로 다가오는 사회생활에 셔터를 눌러 몇 장을 담아 두었다가 생각이 나 꺼내 본다
그중 바닷가재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그들은 천적을 피해 서로를 돕고 있었는데 껍질을 탈피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껍질에서 나온 부드러운 상태가 되었을 때
이때를 기다려 만찬을 즐기려는 엄청난 크기의 가오리들의 공격을 받는다
가재들은 서로 도와 껍질에서 갓 빠져나온 동료를 딱딱한 껍질의 동료가 안아 숨겨 주기도 하고 서로서로 한 곳에 모여 가재 산을 만들며 그 안쪽으로 동료들을 숨겨 가오리들의 공격에서 보호하고 있었다
이럴 수가ㅡㅡㅡ
정말 이럴 수가 있을까?
저들의 지능이 이렇게 높구나 라며 놀라움에 빠져 보고 있었다
가오리들이 나름 만찬을 즐기고 떠나자 가재들은 더듬이로 서로의 몸을 맞대고 줄을 맞추어 앞서가는 대장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한 마리도 열에서 이탈하지 않고 직선으로 또 구부러진 구간에서는 구부러진 데로 계속 행진을 하고 있었다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해서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꽤 긴 시간의 행진 후 틈이 있는 커다란 바위의 틈사이로 몸을 숨기고 있었다
저 많은 가재가 다 들어갈 수 있을까?
하지만 그들은 알고 있는 듯했다
모두가 들어가 안락하게 쉴 수 있는 집이 되어 준다는 것을ㅡㅡ
마지막 뒤따르던 가재까지 바위틈으로 다 들어가는 것을 보니 저들의 대장에 대한 존경심이 드는 듯했다
그렇구나
저들도 서로의 안전을 염려하고 지켜주기 위해 협력하며 대장을 믿고 따라 안전한 집으로 가서 쉬는구나
그런데 우리는 저들을 보며 뭐라고 하지?
싱싱하다
와!ㅡ맛있겠다ㅡㅡ라니
우리의 삶이나 저들의 삶이
이리도 닮아있는 것을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