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만날 수 있을 거야
설렘을 안고 나선 산책길
개천가를 지나고
공원 동산 한 바퀴 돌아
다시 내려온 개천가 길
공원의 언덕을 살피며
집중하고 반짝이는 두 눈빛
첫사랑 기다리듯 설렘 가득
오늘은 틀림없이 만날 거야
짝꿍의 예견 믿으며 눈빛 반짝 인다
앗! 저기 저기 ㅡ
짝꿍의 손가락이 가리킨 그곳
깜짝 반가움에 다가가 보니
앙증 맞고 조그만 여린 파란 꽃
넌 분명 봄 첫사랑 봄까치로구나
반가움에 은빛소년이 된 짝꿍
다가가 셔터를 누르며
어제 그렇게 찾아도 안보이더니
예쁘게도 첫 봄나들이 나왔구나
설레는 가슴 두근두근
첫사랑 님 만난 듯 반갑기도
기다리다 만난 봄 첫사랑 꽃
널 보니 이제 완연한 봄이로구나
봄까치 파란 꽃 예쁘고 깜찍한 인사에
반가워하는 은빛소년도 싱그런 봄
그 모습 지긋이 바라보는 은빛소녀도 봄
빙그레 미소 짓는 금빛 햇살도 봄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