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에 가고 싶다

by 한명화
인마지교

몇 년 전 모 가수가 마량에 가고싶다는 노래를 부른 후 그의 팬들이 성지처럼 이곳을 찾으며 널리 알려진 마량이 아닌가 한다

강진 여행을 간다니까 주변의 지인들이 마량에는 꼭 가보라고 했었다

그 마량이다

예전에 TV를 통해 보았던 그 모습은 사라지고 조형물들이 많이도 들어서 있다

배들이 즐비한 항구 저 멀리에 빨간 다리가 선명하게 뻗어있어 산뜻하다

물고기 조형물 입구로 들어가자 커다란 말 두 마리가 양옆에서 뛰어오르는 모습이 멋스럽다

마량놀토 수산시장으로 들어서니 평일이라 모두 문을 닫아서 조형물 감상으로?

입구 중심에 ㅡ마량미항토요음악회 ㅡ라는

특이하고 멋진 무대를 지나니 작은 무대들이 많이도 나타난다

누구라도 모임이 있으면 군데군데 모여 놀면 된다는 건가? 재미있는 발상이다

조형물 곳곳에 여행자들을 위한 벤치를 군데군데 배치 해 두어 쉴 수 있어 배려의 마음을 느꼈다

ㅡ마량에 가고 싶다ㅡ는 노래비에는

너와 내가 만나서 사랑을 맹세한

마량의 까막섬 그날의 맹세

그날의 약속 가슴에 새겨 있는데

오고 가는 연락선 고동소리 구슬픈데

보고 싶어라 그리운 님아 마량에 가고 싶다

ㅡㅡㅡ중략

노래비 가사 보며 세월의 변화를 느낀다

점심도 맛있게 먹고 마량항의 수산물 직판장에 들어가 보았는데 수많은 그릇에 경매를 통해 주인을 기다리는 물고기들이 팔딱이고 있었고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을 보니 아마도 경매시간이 되어가는 것 같았다

마량!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더 다양하고 멋진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토요일 여행을ㅡㅡㅎ


마량 유래ㅡ 조선시대 국가에 바쳐지는 제주말이 한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말들이 육지 적응기간을 잠시 보냈다 하여

ㅡ마량ㅡ이라는 지역명이 붙여졌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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