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도를 돌아 강진에 들어온 날
강진여행 코스를 정하며 먼저 찾은 다산 다리
바다를 가로질러 놓인 다산 출렁다리라고 해서 바람이 부는 오후 시간이라 약간 겁도 났지만 우린 용감하게 들어섰다
양 옆으로 툭 터진 푸른 바다, 다리 밑으로 시퍼런 바닷물이 출렁대고 바닷바람은 휙~휙 옷깃을 날리며 겁을 주고 있다
겁을 먹고 걷다 보니 출렁다리? 아닌데 그냥 육교 같은 다리잖아라며 조금은 안심하며
조심조심 다리를 걸어 가우도로 향하는데
엥? 뭐지?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짐을 싣게 만든 차? 가
우리를 스치듯 가우도를 향해 가고 있었다
차도 지나는데 이건 그냥 가우도 주민을 위한 육교 같은데?
하지만 중간에는 흔들거리는 부분이 있어 아! 여기가 흔들 다리구나라고 웃으며 다리를 건너 커다란 가오리가 반기는 가우도에 도착했다
가우도를 돌아보고 다리 앞 가계에 가오리빵
판매라는 안내가 있어 가오리 빵을 샀는데
엥? ㅡ에게 너무 작다
저기 서있는 가오리는 큰데 이건 너무 작네ㅡ라고 웃자 빵가게 아저씨가 작아도 맛있어요 라며 웃으신다
가오리 빵은? 방금 틀에 구워내 맛이 있었다
섬길을 따라가니 멋진 소나무가 어우러진 데크 길을 지나 바닷가에 가우도 비가 있는데
둘러보아도 글은 새겨져 있지 않았고 잔잔하게 다가오는 파도 소리가 정겨웠다
가우도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푸른 물이 끝도 없이 펼쳐져 가슴이 시원했으며
바닷가에서 바라보이는 가산다리는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어우러져 그 경계를 알려주는 모습으로 더욱 멋스럽고 장관이었다
아담하고 아름다운 섬 가우도
사진 속 모습으로 다 보인듯한 가우도를 나오기 위해 다시 바닷바람 심한 다산다리를 이제는 여유만만해져 건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