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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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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n 27. 2017

긴-세월 만나 보라고

20170620-내소사입구-

먼 길 돌아 내소사 천년고찰

일주문을 지나 발 내밀자

아!-

쭉쭉 뻗은 전나무숲길 싱그럼 가득 채우고

먼 길 온 길손 위해 숲내음의 향긋한 노래

끌어 안아 한아름 전나무

올려다 보니 푸르름 축제

잎새 이는 바람 속삭임 정겹고

길섭 빨간 산 딸기 자랑 들으며

전나무 숲 길 걷는다

천년의 세월 걷는다

백제의 숨결이 부른다

이 길 걸어 내소사  긴-세월 만나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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