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이란 말 찾아

by 한명화

꼬맹이 꿈 키우던 옛 집에는

부모님 목소리 가득 차고

형제자매 웃고 우는 소리 넘쳤어


부모님 계신 고향집에

아들 딸 손잡고 뵈러 갈 때는

선물 준비에 마음 바쁘고

다녀올 때마다 챙기시는 선물

차에 한가득 얹어 주셨어


앞마당에 펼쳐진 회갑잔치 날

상 가득 음식 올리고

남편이랑 아들 딸 나란히

큰절하고 선물도 드렸었지


이제

꼬맹이 뛰어놀던 아름답던 곳

부모님 목소리 가득 찼던 곳

어디로 다 떠나 가는지

다가오는 고향생각에 먼 하늘 바라보며

그리움이란 말 가슴에 묻고

회상이란 말 찾아 앞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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