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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남한산성 초대

by 한명화

무더위 힘자랑에 숲길여행 남한산성

성곽따라 오르며 한바퀴

선선한 기온은 땀의 자리 쫒고

옛 모습 변형 안타깝지만

천천히 걷는 여유로움에

성곽 둘러보며 옛 아픈 역사를 떠오른다


휘어지는 곡선 우아한 성곽

붉은 소나무 굽어보며

긴 역사 이야기 들려 오는듯

무뎌진 발걸음 돌려 나오려니

무더위 다시 찾아오면

시원한 그늘이랑 바람있으니 꼭 다시오라며

못다한 옛 얘기 마저 하자고

성곽은 초대장 손에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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