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그리고 태극기

by 한명화

광복절

비가 내린다

하늘이 슬픈 우리의 역사 기억하나 보다


태극기는 비가 와서 걸 수 없다고

스스로에게 위로하며

답답한 마음에 창 너머 중학교 게양대를 본다

태극기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는 내게

비바람에도 활짝 펴 보이려 무던 애쓰고 있다

안쓰럽다

너의 그 애씀이


우리 모두는 너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존엄해했었는데

다시 예전 마음 찾고 싶은데


광복절

빼앗겼던 나라 되찾은 기쁨

이제 광복절

빼앗겼던 태극기 사랑 되찾는 기쁨으로

다 함께 한 마음 되어 가자

국경일

다시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태극기 게양할 수 있게.


2017년 8월15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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