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입은 나비
by
한명화
Aug 28. 2017
한 낮
햇살 따가운데
깊은 가을 입은 나비
물이 많이 고팠나 보다
날갯짓 한컷 담고파서
가까이 다가가는데도
돌 틈 맑은 물에 폭 빠져있다
그래
목마르면
물 실컷 먹어야지
내 너를
방해하지 않을 것을
다 알고 있구나
물 맛 좋아?
잠시
친구 되어
정담 나누고 있다
가을 입은 나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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